오늘 아침 8시 50분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길로 군용차량 여러 대가 훈련을 하며 지나가고 있었습니다.
그런데 현역 군인 2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이곳에서 차량에서 뛰어내려 인근에 있던 차량으로 다가갔습니다.
A 씨는 흉기를 들고 차에 타고 있던 시민들을 위협했는데요,
차 키를 내놓으라며 협박하다가 군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제압됐습니다.
이 과정에서 시민 한 명이 팔을 다쳤습니다.
또, 돌발 상황을 피하려다 차들끼리 서로 부딪치는 등 교통사고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사고 피해자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
[최수민 / 교통사고 피해자 : 운전석에서 내리고 나서 확인하니까 군인인 거지, 상병. 그 군인은 바닥에 드러누워 있고 20분 동안 설득을 하는데 일어나지도 않고….]
A 씨는 인근 여단의 전차 부대 소속 병사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
현장에서 A 씨를 체포한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
경찰은 A 씨가 총기를 갖고 있지는 않았다며, 곧 헌병대에 인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에서 YTN 임예진입니다.
자막뉴스 | 송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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